Bokyoung Han - Ode to
갑작스럽게 외할아버지가 1년동안 사라졌다. 연락 조차 닿지 못하는 곳에서 남겨진 이들은 계속해서 끝자락에 남겨진다.
이 책은 1년 동안 사라진 외할아버지를 기다리는 외할머니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들의 집에는 떠나간 사람의 남아있는 잔여물들과 남겨진 사람의 물건이 혼재되어 있다.
물건들에 소복히 쌓이는 먼지를 털며 할머니는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을까, 더 생각했을까, 자신의 마음이 닿기를 염원했을까, 혹은 소통하려 했을까.
1년 뒤, 할아버지는 대장암 이라는 새로운 덩어리와 함께 돌아왔지만 몸 속에 있던 15kg이라는 짐은 그곳에 두고 왔다.
이는 그에게, 그리고 그를 기다린 그녀에게 바치는 한편의 시이다.
© 2026. BOKYOUNG HAN. ALL RIGHTS RESERVED. © 2026. CORD.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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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kyoung Han - Ode to
갑작스럽게 외할아버지가 1년동안 사라졌다. 연락 조차 닿지 못하는 곳에서 남겨진 이들은 계속해서 끝자락에 남겨진다.
이 책은 1년 동안 사라진 외할아버지를 기다리는 외할머니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들의 집에는 떠나간 사람의 남아있는 잔여물들과 남겨진 사람의 물건이 혼재되어 있다.
물건들에 소복히 쌓이는 먼지를 털며 할머니는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을까, 더 생각했을까, 자신의 마음이 닿기를 염원했을까, 혹은 소통하려 했을까.
1년 뒤, 할아버지는 대장암 이라는 새로운 덩어리와 함께 돌아왔지만 몸 속에 있던 15kg이라는 짐은 그곳에 두고 왔다.
이는 그에게, 그리고 그를 기다린 그녀에게 바치는 한편의 시이다.
My maternal grandfather suddenly disappeared for a year. From a place where no contact was possible, those left behind remained in a prolonged state of waiting.
This photobook centers on my grandmother, who waited for her husband during that year of absence.
Inside their home, traces left by the one who departed coexist with the belongings of the one who remained. As she dusted the objects, my grandmother may have been easing her longing, thinking of him, hoping her feelings might reach him, or attempting communication.
After a year, my grandfather returned with a new condition—colon cancer—having left behind the fifteen kilograms that had once weighed on his body.
This book is an ode to him, and to her who waited.
한보경 Bokyoung Han
사진 매체를 통해 존재와 부재의 경계에서 호출되는 상징을 탐구한다.
Examines symbols that emerge at the boundary between presence and absence through photography.
44PAGES
148x210mm
PUBLISHED IN 2024
책은 그 속에 담겨 있는 정보 자체만으로 가치가 있기 때문에 단순 변심으로 인한 교환과 환불은 저자의 저작권과 출판사의 출판권 보호를 위해 제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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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할아버지는 대장암 이라는 새로운 덩어리와 함께 돌아왔지만 몸 속에 있던 15kg이라는 짐은 그곳에 두고 왔다.
이는 그에게, 그리고 그를 기다린 그녀에게 바치는 한편의 시이다.
My maternal grandfather suddenly disappeared for a year. From a place where no contact was possible, those left behind remained in a prolonged state of waiting.
This photobook centers on my grandmother, who waited for her husband during that year of absence.
Inside their home, traces left by the one who departed coexist with the belongings of the one who remained. As she dusted the objects, my grandmother may have been easing her longing, thinking of him, hoping her feelings might reach him, or attempting communication.
After a year, my grandfather returned with a new condition—colon cancer—having left behind the fifteen kilograms that had once weighed on his body.
This book is an ode to him, and to her who waited.
한보경 Bokyoung Han
사진 매체를 통해 존재와 부재의 경계에서 호출되는 상징을 탐구한다.
Examines symbols that emerge at the boundary between presence and absence through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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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x21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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